영화 아저씨에서 아역으로 출현했던 배우 김새론.
잘 자라고 있다고 많은 이들에게 관심을 받던 그녀의
음주운전과 사고 소식이다.
배우 김새론은 18일 오전 8시즈음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운전을 하다 구조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경찰은 "비틀거리며 운전하는 차가 있다"는 신고를 여러 차례 받고 출동해 김새론을 붙잡았고,
김새론은 현장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채혈을 원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음주운전에 대해 사회적으로 많이 경각심을 가지고 있고,
많은 연예인들 및 유명인들이 음주운전으로 나락을 가고 있는 현재..
김새론의 음주운전 소식은 굉장히 충격으로 다가오지 않을 수 없다.
사고 당시의 CCTV 영상 속 김새론의 차량 모습과 사고 현장이 공개되면서 여론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YTN이 공개한 CCTV 영상을 보면 김새론이 운전한 검은색 SUV 차량은
골목을 비틀거리며 빠져나와 우회전하더니 그대로 인도를 향해 돌진해 변압기를 들이받았다.
길가의 변압기가 밀려날 만큼 큰 충격을 입은 후에도 차량을 계속 비틀거리며 몰다
사고 30여 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고 한다.
사고 시간대는 출근 시간대로 자칫 잘못했으면 인명피해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었던 위험천만한 사고였다.
김새론이 들이받은 변압기 고장으로,
신호등은 물론이고 일대가 정전되는 불편한 상황도 일어났다고 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김새론 배우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무엇일까?
바로 SNS 댓글 차단이었다.
많은 이들의 비난이 두려웠던 탓인것 같다.
비난을 받던 김새론은 사고 발생 하루가 지난 19일 밤 자필 편지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새론은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면서
"사고와 피해 상황을 정리한 뒤 늦게 입장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다."
"당시 저는 음주 상태로 큰 잘못을 저질렀다."며 음주 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저의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주변 상가의 상인분들, 시민분들, 복구해 주시는 분들
너무나도 많은 피해를 끼쳤다.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했으나 그렇지 못했다,
사고로 인한 피해는 현재 회사와 함께 정리해 나가는 중이며
마지막까지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NS 댓글 차단은 현재는 풀려있는 상태)
한편 김새론의 대선배이자 원로배우인 이순재가 음주운전 파문을 일으킨
배우 김새론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일침을 꽂았다.
이순재는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의 한 영화관에서 진행된 영화 <안녕하세요>의 인터뷰에서
연예인이 지녀야 할 마음과 태도에 대해 말하며 최근 논란이 된 김새론의 음주운전을 언급했다.
젊은친구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다.
연예인은 공적인 성격을 띄고 있다. 우리의 일거수 일투족이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있고,
특히 젊은 친구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우리부터 법규를 잘 지켜야 한다.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김새론의 소식을 뉴스에서 봤다.)
절대로 그러면 안되는 것이다. 대중을 상대한다는 점에서 정치인과 비슷하다.
그런 의미에서 항상 절제를 하고 조심해야 한다.
나로 인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고 근신해야 한다.
돈을 많이 벌고 인기가 있다고 해서 어깨에 힘주고 다니지 말고
늘 겸손하고 감사해야 한다.
김새론은 정말로 잘 자란 아역배우의 표본이라고 할 만큼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배우였다.
2001년 유아잡지 모델로 데뷔,
2010년 영화 '아저씨'에 출연.
그 후 영화 '이웃사람, 도희야', 드라마 '여왕의 교실, 마녀보감, 아무도 모른다, 우수무당 가두심'등에 출연.
여기에 각종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일상을 공개하고, 털털하고 친근한 매력으로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이번 사고 소식으로 인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잃었다.
과거의 예능에 출연해서 말했던 "면허시험 만점" 발언이나,
2억원대의 벤틀리 차량을 운전하며 운전실력을 뽐냈던 모습들이 재소환되어
대중들에게 조롱거리로 전락해버렸다.
누구보다 마음 아픈 이들은 김새론 본인도 그렇겠지만,
김새론을 사랑하는 팬들의 실망감은 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이번 사태를 잘 수습한다고 해도. 이미지 회복은 아직 미지수이다.
밝은 이미지, 바른 이미지, 국민 여동생 이미지로 사랑받던 김새론 배우가
잘못을 뿌리 깊이 뉘우치고.
다시 대중 앞에 당당히 서서 대중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순재 배우님의 말씀처럼.
대중 앞에서 대중의 아이돌들이 되고 있는 유명 인사들이
자신의 행동을 조금 더 조심하고 조심해서
이런 논란의 중심에 서지 않는
그런 성숙한 문화와 깨어있는 의식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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